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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제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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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옻칠하는 과정 간단히 보기
작성자 김선아 (ip:)
  • 작성일 2021-02-01 13: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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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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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을 하고 난 후, 

고온, 고습, 방진의 건조장에서 하루를 말리고,

5일간 상온에서 후건조를 시킨 후 

사포로 그릇의 거친면과 매끄러운 면을 갈아내 고운면을 만듦과 동시에 다음에 칠해 질 옻이 더 잘 접착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이 후 그릇에 묻은 사포가루를 물로 깨끗이 닦아 낸 후

그릇에 남아 있는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다시, 위의 작업, 칠하고 말리고 사포질하는 작업을 6번 이상 반복합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옻은 기름 성질이라 기름과 섞이기는 하나

기름이 묻은 위에 칠을 하면 칠이 겉 돌아 버리므로 칠 할 대상에 기름기가 묻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칠하기 전에 손에 묻은 로션도 퐁퐁으로 잘 씻고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옻칠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이야기




요즘은 산업화가 되면서 칠이 사용하기도 쉽고, 이쁘고 편하게 잘 개발이 되어서 나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옻칠도 메니큐어나 스프레이페인트처럼 


이쁘고 빠르게 마르며, 누구나 쉽게 칠 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하십니다.


하지만 옻은 자연 그 상태로 그냥 거친 원재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에게 편하라고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메니큐어처럼 한번만 딱 칠하면 두껍고 매끄럽고 윤기있게 빨리 싹~마르지 않습니다.



칠은 한번에 두껍게 칠하지 못하고 얇게 여러번을 덧칠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칠이 나무에 스며들어 버리는 것도 있지만


옻이 마르면서 수축하는 성질이 있어 옻이 조금 두껍게 발리면 팽팽하게 마르는게 아니라 자글자글하게 계곡을 만들면서 마릅니다.


이를 우리는 옻이 울었다. 운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좀 정확히 말하자면 두껍게 발린다기 보다, 두께가 고르지 않았을 때라고 표현하는게 맞겠으나 


두께를 고르게 바르는 것이 쉽지 않고, 아차하면 울어버리니 그냥 얇게 여러번을 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옻이 이렇게 울어버리면  옻이 속까지 다 마르도록 시간을 두었다가 사포로 깍아내고 다시 옻을 올리는데 


울어버린 옻을 고치는 것이 훨씬 힘든 일입니다.



옻은 같은 옻을 칠해도 그 칠이 빨리 마르면 광이 많이 나고, 천천히 마르면 광이 없으며


고온고습 일수록 빨리 마르고, 저온저습 일수록 천천히 마르는데


너무 지나친 고온 고습에서는 옻이 타고, 너무 지나친 저습저온에서는 칠이 마르지 않습니다.


옻이 마르기 좋은 날씨는 장마철정도로 보시면 되는데, 옻이 마르다가 중간에 습도나 온도가 크게 변하면 얼룩이 집니다.



옻은 수축하는 성질이 있어 위에 먼지가 앉으면 먼지가 밖으로 밀려납니다.


먼지가 옻에 가라앉지 않아 칠 할 때 먼지가 없는 환경에서 칠해야 겉면이 매끄럽게 나옵니다.


저는 옻칠을 하고 나서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종이 벽지에서도 먼지가 떨어진다는 것, 사람의 몸이나 머리에서도 먼지가 떨어진다는 사실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겉을 단장하는 상칠의 경우 옻칠장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정입니다.


보이지 않는 먼지와의 전쟁이거든요


마지막 상칠을 하러 갈 때, 칠작업장의 물청소는 당연하고


칠을 하는 본인도 목욕을 깨끗이 하고 먼지 없는 옷을 입고 칠을 합니다.


옛날에는 상칠을 할 때 옷에서 나오는 먼지를 방지하고자 벌거 벗고 칠을 했다고 하며


지금도 마지막 상칠을 할 때 옷을 벗고 칠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며,여의치 않아 옷을 입고 칠하실 경우 옷에 물을 뿌리고 칠한다는 분도 계십니다.


음...  저도 다 해 봤습니다.



옻은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옻 알레르기를 여러번 타면 안 탄다고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저는 옻이 심하게 타는 편은 아닙니다만


지금도 옻이 오르고 있고, 제가 아는 선생님은 50년을 칠을 하셨어도 지금도 옻이 오른다고 하십니다.


뭐 처음보다 조금 덜 심해지기는 하였으나 그래도 옻이 오르면 가려워서 밤에 잠을 설칩니다.




또, 다루기 힘든 옻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읽으시는 분들 지루하실까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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